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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북방항로 안전 한.러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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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해경과 러시아가 선박 구조 합동 훈련을 펼쳤습니다.

양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 강화를 위해 마련됐는데, 내년 재개될 북항항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동원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속초 동방 5마일 해상.

속초항을 출항한 러시아 화물선에서 화재가 납니다.



"10월 16일 오전 8시30분경 속초시 속초항을 출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항해하던 퍼시릭 스타호가 속초 동방 5마일 해상에서 기관실 화재 발생.."

사고 해역으로 곧바로 함정이 출동하고, 뒤 이어 헬기가 도착합니다.

구조 대원들이 공중과 해상에서 동시에 승무원 구조에 나섭니다.

훈련에는 우리 해경 3007함과 러시아 국경수비부 만츄르함 등 함정 4척과 연안구조정, 고속단정, 헬기 등이 투입됐습니다.

◀브릿지▶
"이번 훈련은 한국과 러시아, 일본을 잇는 북방 항로 개설으로 교류가 빈번해 질것에 대비해 기획됐습니다."

훈련에 앞서 김철수 속초시장과 니콜라이 구세프 러시아 연해주 사령관은 북방항로 재개와 관련해 논의했습니다.

중단 5년째인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북방항로는 내년 3월 재개를 목표로 취항 준비 중입니다.

항로 재개에서 안전은 필수 요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화재 사고에 대비해서 한국과 러시아의 구조세력이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한 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경은 한국과 러시아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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