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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지역 소멸 위기..전국 지자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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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강원도는 특히 지역 소멸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도내 군 지역을 비롯해 전국 소규모 자치단체가 모여, 생존 방안 찾기에 나선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지역의 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소멸 위험지수'를 살펴보면,

30년 이내 사라질 가능성이 큰 소멸 위험지역은 도내 10개 시군, 나머지 시군도 소멸 주의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군 단위 소도시는 인구 자연감소 뿐만 아니라, 인구 유출로 지역 소멸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런 사정은 비단 강원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24개 군 단위 자치단체가 해결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충북 단양에서 출범한 특례군 법제화추진협의회는 낙후된 군 지역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률적 근거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도내에서는 평창과 영월, 홍천 등 9개 자치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강원도가 특히 어려운 부분인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례군이 법제화할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해서 함께 노력하고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특례군 지정 기준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군민 서명운동과 국회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전문가가 참여한 용역이 실시될 것이고 용역결과를 토대로 저희가 안을 확정할 겁니다. 그런 다음에 정부나 국회나 청와대 요구를 공식적으로 하게 될 것이고요."

지난 4월 국회에선 인구 3만명 미만이거나, 제곱킬로미터당 인구 밀도가 40명 미만인 자치단체를 특례군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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