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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춘천, 감성충만 전시 '다양'
2019-10-17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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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를 즐기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춘천 시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도자기 공예부터 섬유 공예 등,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된 공간을 송혜림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터]
흙으로 빚은 도자기 위에 섬세한 붓 놀림 몇 번이 더해지니 금세 사람의 모습이 완성됩니다.
공간 설치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민은희 작가는 4년 전 춘천에 공방을 차리고, 도자기로 된 조형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을 소재로 삼아, 도자기에 하나씩 그들의 얼굴을 새겼습니다.
민 작가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그려지는 얼굴 표정들도 미세하게 바뀐다고 말합니다.
구경하는 관람객들도 다양한 작품 속 표정을 보며, 본인만의 이야기를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사람들이 대화하고, 사람들이 소통하고 그 안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게, 그 모양을 제 작품 속에 담으면 조금 더 소통이랑 관련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고요."
춘천미술관에서는 모형 자동차에 작가의 이야기를 담아 낸 전시가 열렸습니다.
대중에게 익숙한 '어린왕자'와, 어릴 때 재밌게 가지고 놀던 '풍선'을 '자동차'와 엮어,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풍경화에만 골몰하던 이 작가는,
어릴 적 가장 잘했던 '만들기'를 작품으로 승화해 자아를 찾아가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한옥을 개조해 만든 춘천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는 섬유공예 전시가 한창입니다.
천과 실 등이 얽히고 설켜, 신발의 형태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속에 그간의 삶의 발자취와 흔적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보는 사람들도 어느 새 작가의 의도에 녹아듭니다.
[인터뷰]
"신발 속에 선생님의 삶이 들어가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뭔가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전시회였던 것 같습니다."
허미순 작가의 개인전은 춘천 갤러리카페 예담에서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문화를 즐기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춘천 시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도자기 공예부터 섬유 공예 등,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된 공간을 송혜림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터]
흙으로 빚은 도자기 위에 섬세한 붓 놀림 몇 번이 더해지니 금세 사람의 모습이 완성됩니다.
공간 설치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민은희 작가는 4년 전 춘천에 공방을 차리고, 도자기로 된 조형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을 소재로 삼아, 도자기에 하나씩 그들의 얼굴을 새겼습니다.
민 작가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그려지는 얼굴 표정들도 미세하게 바뀐다고 말합니다.
구경하는 관람객들도 다양한 작품 속 표정을 보며, 본인만의 이야기를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사람들이 대화하고, 사람들이 소통하고 그 안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게, 그 모양을 제 작품 속에 담으면 조금 더 소통이랑 관련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고요."
춘천미술관에서는 모형 자동차에 작가의 이야기를 담아 낸 전시가 열렸습니다.
대중에게 익숙한 '어린왕자'와, 어릴 때 재밌게 가지고 놀던 '풍선'을 '자동차'와 엮어,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풍경화에만 골몰하던 이 작가는,
어릴 적 가장 잘했던 '만들기'를 작품으로 승화해 자아를 찾아가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한옥을 개조해 만든 춘천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는 섬유공예 전시가 한창입니다.
천과 실 등이 얽히고 설켜, 신발의 형태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속에 그간의 삶의 발자취와 흔적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보는 사람들도 어느 새 작가의 의도에 녹아듭니다.
[인터뷰]
"신발 속에 선생님의 삶이 들어가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뭔가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전시회였던 것 같습니다."
허미순 작가의 개인전은 춘천 갤러리카페 예담에서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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