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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도 파파야, 한라봉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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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라봉 하면 제주, 파파야 하면 열대지방에서만 나는 과일로 알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강원도에서도 열대 과일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온실에서 키우면서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6차 산업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아직은 설익은 한라봉이 탐스럽게 맺혔습니다.

감귤나무에 매달린 감귤도 노오란 자태를 뽐내며 미각을 자극 합니다.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파파야도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열대지방이나 제주도와 남해안도 아닌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 안 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유리온실에 열대과일을 심었는데, 매년 재배에 성공하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이처럼 열대과일 재배가 강원도에서 가능한 것은 매년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재배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정면에 있는 한 농가에서도 4년전부터 바나나와 커피나무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열매를 얻기 위한 목적보다는 6차 산업을 활용한 관광상품 등으로 농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6차 산업에 있어서 시험적으로나 관광쪽으로 본다면 앞으로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반 농가에서도 열대과일 재배가 가능해진 것은 온실에 열을 공급하는 에너지원이 기름보다는 비교적 값이 저렴한 전기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 농가에서도 습식열풍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120평 기준 한해 전기료는 200만원 정도로, 기름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비용입니다.

또 겨울철 기온도 갈수록 오르면서 온실을 활용한 다양한 식물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농가에서 재배화된다면 로컬푸드 시장이라든가, 틈새시장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열대과일 재배가 도내 농가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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