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의 회담 제의에 북측이 문서로 하자고 나오는 등 남북관계 교착으로 꽉 막힌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도민이 직접 나섭니다.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는 오늘, 강원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는 분단과 대결의 시대로 돌아가느냐,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평화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강산 관광을 위한 북측의 초청장을 받고, 이를 근거로 개별 관광객을 모집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북한이 정부 간 대화도 거부하는데 가능하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남녘 동포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했고, 개별관광은 유엔의 대북제재 대상도 아니다"며,

"정부도 개별관광은 통일부 차원에서 허락하면 될 문제라고 한 만큼,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