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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 화훼관광단지 '토지 확보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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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의 역점 사업인 화훼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이달 안에 사업 부지의 2/3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화훼관광단지의 관광지구 지정 기한은 오는 29일까지입니다.

사업자가 29일까지 사업 부지의 2/3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은 무산됩니다.

사업자는 현재까지 부지를 모두 확보하지 못했고, 토지 대금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토지주들은 토지 계약 서류를 되찾아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 되면 그만이다 그런 분들이 많아요. 되면 좋고 그래서 했던건데, 하도 (사업자가) 거짓말을 시키니까 사람들이 만성이 된거죠. 7년이라는 세월을 계속 미적거리니까.."

원주시도 사업자가 화훼단지 사업 승인을 받지 못하면, 단지에 에너지를 공급할 SRF열병합발전소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사업자가 제출한 발전소 고형연료사용 허가를 반려하며 "화훼단지 사업 부지부터 확보하라"고 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사업자로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건데, 현재로서는 돌파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남은 20여일 동안 토지 확보는 물론, 세부 시설계획과 투자계획, 관리계획까지 모두 강원도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자는 이번주까지 부지 2/3 이상을 확보한 뒤, 곧바로 토지 대금을 지급하겠다며, 사업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촉박한 시간에 모든 문제들이 풀릴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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