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오는 22일 첫 비행에 나섭니다.

여) 거점 항공사가 운영되면서 양양 공항의 위상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는 22일 오전 6시50분,

플라이강원 소속 비행기가 양양~제주를 잇는 하늘길을 엽니다.

정식 항공사 출범 후 첫 정기노선인데, 186석을 갖춘 보잉 737-800이 투입됩니다.

하루 2차례, 주 14차례 양양과 제주를 오가게 됩니다.

[인터뷰]
"강원도민과 인근 권역 여행객들에게 제주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회사 설립 취지와 면허발급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양양~김해나 양양~김포 노선을 임시 운항해 사업성을 검토한 뒤 정기노선으로 추가 개설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말 취항 예정인 국제선 첫 취항지는 대만 타이베이로 국토교통부 노선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선 노선 신청에 맞춰 다음달과 내년 1월에 2호기와 3호기를 잇따라 도입합니다.

[인터뷰]
"대만지역을 국내 첫 취항지로 예정하고 있고 양양 타이베이 노선이 올해 하반기 말에 예정 중에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 6개국 10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10대를 갖춰 국제선 28개와 국내선 3개 등 국내외 31개 도시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계획대로 운영이 되면 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4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에서는 타 항공사 노선도 잇따라 개설됩니다.

오는 15일부터는 중국 항공사의 항저우 전세기 노선이 생겨 매주 2차례 106회 운항하고 상하이와 닝보 노선도 일정 조율 중입니다.

최근 5년간 한해 최고 13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 중인 양양국제공항,

플라이강원 출범과 중국 전세기 재개가 유령공항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