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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민사고, 일반고 전환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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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어제 전국의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고교 서열화를 막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도내에서는 민사고와 강원외고가 해당되는데,

특히 민사고는 일반고 전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는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으로 전국의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선발과 배정을 일반고와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겁니다.

적용 시점은 오는 2025년부터로 현재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대상입니다.

◀브릿지▶
"도내에서는 민족사관고와 강원외고가 대상에 포함됐는데, 정부의 일반고 전환 방침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특히 지난 1995년에 문을 연 횡성 민족사관고의 반발이 큽니다.

민사고는 전교생 450여 명 중 학급의 70%가량이 수도권 출신인데, 일반고로 전환되면 수도권 학생들은 지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학교 입장에서는 그만큼 전국적인 인재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거립니다.

또 정부는 일반고로 전환해도 학교 이름과 교육과정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지만, 민사고의 1년 학비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학부모들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민사고는 결국 대안학교나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설립 목적을 추진해 갈 수 없다는 거죠. 학교가 설립하고자 했던 뜻은 민족주체성 교육과 영재교육으로 세계적인 지도자를 만들어서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만들어 보겠다. 이런 것으로 설립을 했는데.."

[리포터]
한편, 강원외고는 현재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외고 재지정 평가를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 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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