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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삼척 수소도시 추진..주민 동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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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시가 수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건데,

최근 수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 동의를 받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중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 '시범 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를 벌입니다.

이에따라 다음 달 안에 3곳의 수소 '시범 도시'를 선정할 계획인데,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14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수소 생산과 저장, 이송은 물론 활용 시설까지 두루 갖춘 수소 도시를 조성하는 게 사업의 주된 목표입니다.

이번 공모에는 삼척을 비롯해, 울산과 창원, 대구 등 전국에서 10여개 자치단체가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척시는 갈천동 일대를 중심으로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수소 인프라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도심 내 수소 관련 시설을 설치하려면 먼저 주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데, 어느 지역이든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5월 강릉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사고 이후, 수소 안전성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과 의구심이 가라앉질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우리(마을) 인근에다 설치하는 건 무조건 반대한다. 그 정도 입장이 다수 이더라고요."

삼척시는 강원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LNG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들하고 주민 설명회도 여러 번 했고, 최대한 주민 동의를 많이 받아서 국토부에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소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수소 시범 도시 추진 전략에 안전성 강화 방안을 대폭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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