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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 산불은 과실로 인한 인재
2019-11-20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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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원인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전선의 부실 시공과 관리로 인해 빚어진 참사였던 걸로 발표됐는데요,
경찰은 한전 관계자 등 모두 9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은 한전 봐주기식 수사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은 전선 노후와 부실시공 등이 원인이라는 게 경찰의 수사 결과입니다.
결국 인재라는 결론이 내려진 겁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고성경찰서는 알려진 대로 미시령 도로 변에 있던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어지면서 이로 인한 전기 불꽃때문에 불이 시작 됐다고 밝혔습니다.
/광범위한 수사 결과 해당 전신주의 전선이 노후화됐고, 한전의 자체 매뉴얼대로 시공되지 않았으며, 관리 역시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stand-up▶
"경찰은 시공과 점검을 제대로만 했어도 전선 단락에 의한 발화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본 겁니다."
또 해당 전신주를 포함한 일대 전신주의 이전교체 계획을 한전이 2017년 수립하고도 2년여간 방치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참사가 일어났다고 보고, 한전 관계자 7명과 협력 업체 직원 2명 등 모두 9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경찰 수사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면서도
"지리적 특성과 이례적인 강풍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은 경찰의 한전 봐주기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화INT▶
"중과실로 발표가 되어야 하는데, 8개월이 지난 지금에 똑같은 얘기를 되풀이할 거면 왜 이렇게 늦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재조사를 하라고 검찰에 요구할 겁니다."
지난 고성속초 산불로 천2백ha가 넘게 불에 타는 등 75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580여 가구 천3백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아직도 피해 구제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지난 4월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원인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전선의 부실 시공과 관리로 인해 빚어진 참사였던 걸로 발표됐는데요,
경찰은 한전 관계자 등 모두 9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은 한전 봐주기식 수사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은 전선 노후와 부실시공 등이 원인이라는 게 경찰의 수사 결과입니다.
결국 인재라는 결론이 내려진 겁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고성경찰서는 알려진 대로 미시령 도로 변에 있던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어지면서 이로 인한 전기 불꽃때문에 불이 시작 됐다고 밝혔습니다.
/광범위한 수사 결과 해당 전신주의 전선이 노후화됐고, 한전의 자체 매뉴얼대로 시공되지 않았으며, 관리 역시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stand-up▶
"경찰은 시공과 점검을 제대로만 했어도 전선 단락에 의한 발화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본 겁니다."
또 해당 전신주를 포함한 일대 전신주의 이전교체 계획을 한전이 2017년 수립하고도 2년여간 방치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참사가 일어났다고 보고, 한전 관계자 7명과 협력 업체 직원 2명 등 모두 9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경찰 수사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면서도
"지리적 특성과 이례적인 강풍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은 경찰의 한전 봐주기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화INT▶
"중과실로 발표가 되어야 하는데, 8개월이 지난 지금에 똑같은 얘기를 되풀이할 거면 왜 이렇게 늦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재조사를 하라고 검찰에 요구할 겁니다."
지난 고성속초 산불로 천2백ha가 넘게 불에 타는 등 75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580여 가구 천3백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아직도 피해 구제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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