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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병원 가기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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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은 병원 등 의료기관에 가는데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군단위 지역은 버스 운행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불편한데요,

화천에서 공공의료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천군에서 인구가 밀집해 있는 화천읍에는 내과나 치과, 한의원 등 11개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중 입원을 하거나 응급실이 갖춰진 의료기관은 보건의료원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보건의료원으로 가는 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큰 고민거리입니다.

[인터뷰]
"시내 변두리에 사는 노인,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의료원에) 오려면 동네 이장이나 반장들이 태워주지 않으면 못 온단 말이에요."

[리포터]
의료원 접근성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지자 화천군이 해법을 내 놓았습니다.

◀브릿지▶
"화천에서는 임산부와 장애인 등 교통 취약 계층을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공의료원에 무료 셔틀버스를 도입했습니다."

[리포터]
셔틀버스는 터미널과 아파트 단지 등을 지나 의료원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노선으로 운영입니다.

1시간에 1회만 운행되지만 반응은 좋습니다.

[인터뷰]
"걸어 다니는 것보다 훨씬 편하죠. 우리 같은 장애인들은 나이가 있고 하니까 셔틀버스 타고 다니면 편한 이점이 있죠."

[리포터]
화천군은 내년 1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정거장별 수요를 점검한 뒤, 노선을 확정해 정식 운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의료원에 (하루에) 2~3백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데 그중에 교통약자 분이 한 백 명쯤 됩니다. 그중에 30% 정도가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리포터]
무료셔틀버스가 군단위 지역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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