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발달장애인 '직업 역량' 제고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발달장애인들이 실제 기업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기술을 교육하고, 실제로 기업에 취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은 지난 2007년 15만 4천여 명에서, 10여 년 만인 작년에는 23만 3천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도내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와 자폐 등 발달장애인도 9천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전문 교육기관은 수도권과 광역 자치단체 등 전국 7곳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도내 발달장애인들은 대부분 직업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일부도 경기도 일산 등에서 원정 교육을 받는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인터뷰]
"직업하고 연계가 안됐기 때문에, 당당하게 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없어서 굉장히 불편했죠"

실제 기업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직업 체험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도내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10곳이 파트너사로 참여해, 외식과 의류매장 서비스, 사무, 제조 기술 등 다양한 직업 교육을 실시합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 교육시설로, 연간 400명이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기업하고 직무를 개발하고, 그 직무에 맞는 훈련을 시키기 때문에, 저희 전체 훈련생 중 90%가 기업에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는 참여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확대해,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직업교육의 기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