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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영하권 한파에 독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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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영하권 날씨에, 요즘 감기 증세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혹시, 고열이나 구토 등의 증세도 보인다면, 한파와 함께 유행하고 있는 독감 한 번 의심해보셔야겠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소아과가 코를 훌쩍이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문제는 단순 감기가 아닌, 독감.

/보통 일주일 내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독감은 합병증을 유발하고,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전국적으로 발령하고, 독감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브릿지▶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기침, 근육통과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독감을 의심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122명의 학생이 독감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는데, 특히 초등학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격적인 독감 유행시기는 보통 12월에서 4월.

독감은 예방 접종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데,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11월 중에는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번) 독감이 심한 것 같아서 병원에 입원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방하는 차원에서 건강하라고 일찍 일찍 맞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손을 자주 씻는 등 간단한 생활 습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또, 전염성이 강해, 독감에 걸리면 학교나 직장 등 단체생활을 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접촉만 해도 금방 옮을 수 있거든요.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꼭 손을 씻어주시고, 기침을 하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을 때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거나.."

현재 6개월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나 임산부는 내년 4월까지, 전국 보건소와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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