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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가고 싶은 학교 왜 못가게" 분통
2019-11-28
오신영 기자 [ 5shin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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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소멸을 막기 위해 공동학구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여러 학교를 하나의 학구로 묶어 학생들이 선택해 갈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철원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오히려 학구에서 배제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오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는 전교생이 얼마 되지 않는 작은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인근 학교들을 하나의 학구로 통합해 학생들이 선택해서 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때문에 가고 싶은 학교로 전학이나 입학을 하기 위해 이사를 가지 않아도 돼 마을 공동화 문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곳 철원 김화지구의 경우 공동학구제를 놓고 주민과 철원교육지원청 사이에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터]
내년부터 공동학구제가 실시되는 철원 김화읍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A 초등학교가 학구에서 배제됐다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공동학구제 시행에 앞서, 철원교육청이 벌인 설문조사에서, 해당 아파트 가구의 52%가 A 초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작 공동학구에는 포함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이 아파트 주변으로는 4개 초등학교가 있는데, 오히려 멀리 떨어진 학교가 학구에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공동학구에서 배제되면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폐쇄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거는 잘못된 교육지원청의 결론이다."
[리포터]
철원교육청은 A초교가 학구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일부 민원이 발생해 어쩔 수 없었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A초등학교 주변이) 생활권역이란 말이죠. 학원도 여기 있고, (민원 제기한 분들이)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이 아파트에 아이들이 백 명이면 3~40명 가는 게 아니고 백 명 가까이 다 간다."
[리포터]
교육당국은 공동학구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후 학구 재조정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작은 학교 살리기라는 공동학구제의 취지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오신영입니다.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소멸을 막기 위해 공동학구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여러 학교를 하나의 학구로 묶어 학생들이 선택해 갈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철원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오히려 학구에서 배제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오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소규모학교 공동학구제는 전교생이 얼마 되지 않는 작은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인근 학교들을 하나의 학구로 통합해 학생들이 선택해서 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때문에 가고 싶은 학교로 전학이나 입학을 하기 위해 이사를 가지 않아도 돼 마을 공동화 문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곳 철원 김화지구의 경우 공동학구제를 놓고 주민과 철원교육지원청 사이에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터]
내년부터 공동학구제가 실시되는 철원 김화읍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A 초등학교가 학구에서 배제됐다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공동학구제 시행에 앞서, 철원교육청이 벌인 설문조사에서, 해당 아파트 가구의 52%가 A 초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작 공동학구에는 포함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이 아파트 주변으로는 4개 초등학교가 있는데, 오히려 멀리 떨어진 학교가 학구에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공동학구에서 배제되면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폐쇄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거는 잘못된 교육지원청의 결론이다."
[리포터]
철원교육청은 A초교가 학구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일부 민원이 발생해 어쩔 수 없었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A초등학교 주변이) 생활권역이란 말이죠. 학원도 여기 있고, (민원 제기한 분들이)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이 아파트에 아이들이 백 명이면 3~40명 가는 게 아니고 백 명 가까이 다 간다."
[리포터]
교육당국은 공동학구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후 학구 재조정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작은 학교 살리기라는 공동학구제의 취지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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