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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회전교차로 '통행 규칙' 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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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내 곳곳에서 회전교차로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설치되고 있지만, 회전교차로에서의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아직 통행 규칙에 익숙지 않기 때문인데,
원석진 기자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통행 요령은 무엇인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천천히 곡선도로를 돌고 있는 차량.

서둘러 진입한 직진 차량에 부딪혀 맥없이 쓰러집니다.

회전교차로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교차로 안에는 회전차량 우선이라는 표지판이 여러 군데 세워져 있지만, 실제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운전자들이 요리조리 눈치를 보고, 너나할 것 없이 교차로 안에 끼어들기 바쁩니다.

교차로에 들어올 때는 좌회전 지시등을, 나갈 때는 우회전 지시등을 켜야 하는데, 제대로 지키는 차량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화INT▶
"운전자들이 회전교차로에서 통행우선권을 아직 명확하게 인식 못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종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요."

도내에서 회전교차로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3년간, 모두 2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반 신호등 교차로에 비해 사고 위험은 크게 줄었지만, 운전자들이 여전히 회전교차로의 통행규칙에 미숙해 교통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회전교차로의 진출입 시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출입 시에는 방향지시등을 꼭 켜고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야간에 (회전교차로를) 인식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니 서행을 통해서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회전교차로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만큼, 통행규칙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운전자의 인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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