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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법 코 앞인데.. 하굣길은 '아수라장'
2019-12-23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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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습니다만, 우리 아이들 학교 앞 현실을 보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여) 불법 주청자 차량으로 꽉막힌 도로는 등하교 시간마다 온갖 차량이 뒤엉커셔 어린이 보호는 고사하고 아수라장이 되기 일쑤입니다.
윤수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학교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차량 사이에서, 어린이가 튀어나옵니다.
빽빽하게 세워진 차량 때문에, 어린이도 운전자도 서로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합니다.
비슷한 장면은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모두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아이들의 하교가 한창인 초등학교 앞입니다.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이들을 태우러 온 학부모와 학원 차량이 가득합니다."
학부모도, 학원도, 학교도 모두가 불법인 줄 알면서도 방치하는 겁니다.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이 코 앞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차가 오다가 걸어가다가 차에 박을 뻔 했는데 그때 사고날 뻔 했어요. 조금 살짝 무섭기도 하고 좀 교통사고 나기도 할 것 같아요."
체구가 작고 돌발 변수가 많은 어린이의 특성상, 불법 주정차는 심각한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도로를 횡단하는 학생들과의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등 굉장한 교통상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전체에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단속된 불법 주정차 차량은 5천 6백여 대,과태료는 4억 원 정도입니다.
올 상반기엔 700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도내에서 하루 네 대 꼴입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현장의 반응은 그야말로 어른들의 사정으로 들립니다.
"어린이보호구역도 마찬가지예요. 거기도 원래는 주차하면 안되죠. 도로교통법상으로는 못 대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그게 (단속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요. "
올 한 해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만 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남)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습니다만, 우리 아이들 학교 앞 현실을 보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여) 불법 주청자 차량으로 꽉막힌 도로는 등하교 시간마다 온갖 차량이 뒤엉커셔 어린이 보호는 고사하고 아수라장이 되기 일쑤입니다.
윤수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학교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차량 사이에서, 어린이가 튀어나옵니다.
빽빽하게 세워진 차량 때문에, 어린이도 운전자도 서로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합니다.
비슷한 장면은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모두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아이들의 하교가 한창인 초등학교 앞입니다.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이들을 태우러 온 학부모와 학원 차량이 가득합니다."
학부모도, 학원도, 학교도 모두가 불법인 줄 알면서도 방치하는 겁니다.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이 코 앞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차가 오다가 걸어가다가 차에 박을 뻔 했는데 그때 사고날 뻔 했어요. 조금 살짝 무섭기도 하고 좀 교통사고 나기도 할 것 같아요."
체구가 작고 돌발 변수가 많은 어린이의 특성상, 불법 주정차는 심각한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도로를 횡단하는 학생들과의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등 굉장한 교통상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전체에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단속된 불법 주정차 차량은 5천 6백여 대,과태료는 4억 원 정도입니다.
올 상반기엔 700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도내에서 하루 네 대 꼴입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현장의 반응은 그야말로 어른들의 사정으로 들립니다.
"어린이보호구역도 마찬가지예요. 거기도 원래는 주차하면 안되죠. 도로교통법상으로는 못 대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그게 (단속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요. "
올 한 해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만 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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