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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 강원지사 사면 '총선 구도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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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정부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포함한 신년 특별 사면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여) 당장 내년 4.15 총선부터 이 전 지사의 출마가 가능해졌는데,
거물급 정치인의 등장에 강원도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사면·복권됐습니다.

지난 2011년 1월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피선거권을 상실한 지 8년 11개월 만입니다.



"이광재 전 지사는 당초 오는 2021년까지 선거불마가 불가능했지만, 이번 사면으로 내년 4·15총선 출마도 가능해졌습니다."

정부가 부담을 안고 사면 대상에 포함시킨 만큼 벌써부터 총선 역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총선에서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과거 지역구였던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로 출마해 일단 정치에 복귀하는 겁니다.

아니면 당의 요구에 따라 험지 출마라는 정치적 결단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상징성이 있는 강원도 내 다른 주요 선거구나 수도권 출마까지 거론될 수 있습니다.

어느 경우에도 거물급 이광재 전 지사의 복귀는 판세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입니다.

물론 총선을 건너 뛰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최문순 도지사의 3선 연임에 이어 마지막 자리였던 강원도지사 자리로 복귀하는 겁니다.

이 전 지사로서는 남북 관계에 따른 정치적 기회 등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겠지만,

늦어질 정치 복귀의 시점과 사면·복권에 따른 당의 압박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광재 전지사는 본사 기자와 문자 연락을 통해 본인도 갑자기 들은 소식이라 아직 강원도민들께 드릴 말씀이 없다며 향후 행보에 신중한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이 전지사 측근도 지금은 아무 것도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며 당의 입장에 앞서 당사자의 입장부터 존중 받아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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