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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1/DLP> 총선 D-100, 각당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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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까지는 안갯속입니다만, 오늘부터 이번 선거의 판도와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첫 순서로 도내 주요 정당들의 총선 전략을 김기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터]
4년 전 총선에서 도민들은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했다 복귀한 동해-삼척 이철규 의원을 포함해 8석 가운데 7석을 차지했습니다.

결과만 보면 '강원도=보수 텃밭'이라는 공식이 어느 정도 증명된 셈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도내 정치 지형은 빠르게 바뀌었고, 여·야 어느 쪽의 우위도 점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도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과 최문순 도정, 국회의원, '원팀'의 힘이 필요하다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문제는 이번 정권들어 도내 현안들이 줄줄이 좌초되면서 돌아선 민심의 골이 깊다는 점입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많지만 거물급 인사 영입이 지지부진한 점도 골칫거리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역 6석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4선에 도전하는 강릉 권성동 도당위원장을 필두로 전통적 강세지역인 동해안 라인을 사수하고, 영서지역까지 기세를 이어갈 태세입니다.

원주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데다, 후보군도 풍부하다면서 조직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보가 정해지면 그동안 준비된 당의 역량과 후보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바로 선거전에 돌입하고 필승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따른 거대 양당 구조의 재편 움직임은 변수입니다.

특히, 정의당은 선거법 개정을 발판으로 도내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정책으로 승부해 지역구와 비례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과감하게 개혁 정책을 내세우고, 실질적으로 도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그런 공약을 많이 내세워서 표심을 잡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한 보수권 정당의 재편이 보수 성향의 강원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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