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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원랜드 전 사외이사들 책임감경 '부결'
2020-01-10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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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 오투리조트의 회생 자금 지원을 결정했던 강원랜드 전 이사에 대한 책임 경감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지역 사회의 요청이 거셌지만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이 부정적으로 나선게 컸는데요,
이젠 태백시와 시의회, 강원랜드 사외이사 까지 엮인 구상권 청구 소송이 예상됩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원랜드는 오늘 제22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2호 의안으로 올라온 이사 책임감경 건을 부결 처리했습니다.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과 발행 주식 총수의 25% 찬성이 필요했는데,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이 어제 감경안을 부결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현재 강원랜드 지분은 이번 주총을 소집한 강원도 개발공사와 폐광지역 4개 시군이 14.76%,
광해관리공단이 36.27%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 INT▶
"감사원 감사에서도 배상책임을 요구한 부분이 있었고, 그 결과 판결에서도 내용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원랜드 이사회는 2012년 경영난을 겪던 태백 오투리조트에 150억 원을 긴급지원했는데,
감사원은 이 결정이 강원랜드 경영에 손해를 끼쳤다고 봤고, 대법원은 당시 이사진이 3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자까지 합하면 57억 원인데, 이번에 무산된 경감안은 이 돈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이었습니다.
전 이사진은 이제 태백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구상권 청구 소송을 할 공산이 큽니다.
기부금 지원 당시 시와 시의회가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썼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감면 또는 감경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노력을 했던 부분이고 배상을 해드리는 부분에 대해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당시 오투리조트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이번 경감안도 모두 폐광지 회생이라는 강원랜드 설립 목적에 따른 것이었던만큼, 이번 결정은 지역 사회의 강한 반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태백 오투리조트의 회생 자금 지원을 결정했던 강원랜드 전 이사에 대한 책임 경감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지역 사회의 요청이 거셌지만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이 부정적으로 나선게 컸는데요,
이젠 태백시와 시의회, 강원랜드 사외이사 까지 엮인 구상권 청구 소송이 예상됩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원랜드는 오늘 제22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2호 의안으로 올라온 이사 책임감경 건을 부결 처리했습니다.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과 발행 주식 총수의 25% 찬성이 필요했는데,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이 어제 감경안을 부결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현재 강원랜드 지분은 이번 주총을 소집한 강원도 개발공사와 폐광지역 4개 시군이 14.76%,
광해관리공단이 36.27%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 INT▶
"감사원 감사에서도 배상책임을 요구한 부분이 있었고, 그 결과 판결에서도 내용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원랜드 이사회는 2012년 경영난을 겪던 태백 오투리조트에 150억 원을 긴급지원했는데,
감사원은 이 결정이 강원랜드 경영에 손해를 끼쳤다고 봤고, 대법원은 당시 이사진이 3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자까지 합하면 57억 원인데, 이번에 무산된 경감안은 이 돈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이었습니다.
전 이사진은 이제 태백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구상권 청구 소송을 할 공산이 큽니다.
기부금 지원 당시 시와 시의회가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썼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감면 또는 감경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노력을 했던 부분이고 배상을 해드리는 부분에 대해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당시 오투리조트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이번 경감안도 모두 폐광지 회생이라는 강원랜드 설립 목적에 따른 것이었던만큼, 이번 결정은 지역 사회의 강한 반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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