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계올림픽 경기장이었던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이 드론 스포츠 스타디움으로 탈바꿈합니다.

올해 안에 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각종 대회가 열릴 텐데요,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실내 드론 경기장이어서,

벌써부터 국내외 드론 플레이어들의 꿈의 무대가 될 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항공 촬영에서부터 산림방제와 우편물 배달까지,

드론의 활용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드론 스포츠의 저변 확대가 빠릅니다.

최고 시속 200Km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동호인 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층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드론 산업의 시장 규모는 국내에서만 1조 5천억원대로 추정되고,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조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도가 이런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 있는 드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발빠르게 나섰습니다.
올해는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드론 스포츠 전용 스타디움을 조성합니다."

60억원을 투입해, 드론 경기코스와 방송 중계 시설 등을 설치합니다.

가변형 시설이기 때문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고유 기능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국비 18억원이 이미 확보돼,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터 국내 리그 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 리그 대회도 유치해 전 세계 드론 인구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드론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강원도가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드론 스포츠 인구 증가로 방송중계권료와 광고 수익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드론 전용 스타디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