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인센티브 '주목'
2020-01-11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나이가 들면 어쩔수 없이 인지 능력이 조금씩 떨어져,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데요.
강원도와 시.군이 올해부터 운전 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비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교회 주차장.
승용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주차돼 있는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7대와 교회 화단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82살의 고령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낸 사고였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 사고 가운데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경우가 15%에 달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갱신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올해 1월부터는 강원도와 도내 18개 시군에서 고령 운전자들이 운전 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교통비 1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이며 예산은 각 시군과 강원도가 7:3으로 부담합니다.
고령 운전자들은 제도 자체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면허증 안 써 먹을 바에 반납해 버리는게 낫지. 10만원 준다면 한 열흘 동안 쓰는데, 그것만 해도 고맙지 뭐."
강원도는 제도 홍보와 교통 안전 교육을 병행하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안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발생율 등이 감소하면 내년에는 검토해서 좀 더 (사업비를)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보겠습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운전 면허를 반납한 65세 이상 운전자는 천 173명으로, 전년 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나이가 들면 어쩔수 없이 인지 능력이 조금씩 떨어져,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데요.
강원도와 시.군이 올해부터 운전 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비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교회 주차장.
승용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주차돼 있는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7대와 교회 화단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82살의 고령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낸 사고였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 사고 가운데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경우가 15%에 달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갱신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올해 1월부터는 강원도와 도내 18개 시군에서 고령 운전자들이 운전 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교통비 1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이며 예산은 각 시군과 강원도가 7:3으로 부담합니다.
고령 운전자들은 제도 자체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면허증 안 써 먹을 바에 반납해 버리는게 낫지. 10만원 준다면 한 열흘 동안 쓰는데, 그것만 해도 고맙지 뭐."
강원도는 제도 홍보와 교통 안전 교육을 병행하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안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발생율 등이 감소하면 내년에는 검토해서 좀 더 (사업비를)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보겠습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운전 면허를 반납한 65세 이상 운전자는 천 173명으로, 전년 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