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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파괴 "사라진 쉼터, 망가진 경관"
2020-01-12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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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격한 도시 팽창과 관리 부재로 곳곳의 산림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도심과 외곽지역 가리지 않고 숲이 사라지고 있는 건데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되는 개발 자체를 뭐라 할 순 없지만, 도시 경관이 망가지고 주민 쉼터도 함께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산업단지 조성 공사로 야산 여러 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수십년 된 나무들이 마구 베어진 채 산 경사면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또다른 택지 개발 현장.
깊이 패여 알몸을 드러낸 산등성이에는 중장비가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산에) 들어가서 쉬고 좋았었지. 잣나무가 가득했지, 오래됐고. 우리 아들 업고 다니면서 심은건데.."
[리포터]
사유지가 대부분인 도심 야산은 제 모습을 유지하기 더 힘듭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이 있는가 하면,
전원주택이 들어서면서 누런 흙바닥을 드러낸 산들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옵니다.
"산이 있어야죠. 산이 다 없어지면 문제가 많죠. 공기도 안 좋아지고.."
[리포터]
/실제 춘천지역 산림 면적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8만 2천231ha에서 2015년엔 8만 1천753ha로 478ha가 감소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15년 만에 0.6%가 없어진 셈이어서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아닙니다.
축구장 670개에 해당하는 면적이고, 대부분 눈에 보이는 도심 지역입니다.
전체 면적에서 숲의 비율을 따지는 녹지율보다는,
사람이 시야로 확인할 수 있는 녹지, 이른바 '녹시율'에 주목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지역 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해선 개발이 불가피하지만, 산지의 경사도와 경제성만을 고려하는 현재의 개발 방식은 벗어나야합니다.
[인터뷰]
"시민의 생활 환경 측면에서 도움을 얻기 위해선 산림을 적절한 면적으로 유지 관리해야되고 관리 기준은 도시 계획 상 도시관리계획에서 용도 계획을 엄격하게 수립하고 (실천하는게 필요합니다.)"
개발과 보전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원칙과 장기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한 때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급격한 도시 팽창과 관리 부재로 곳곳의 산림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도심과 외곽지역 가리지 않고 숲이 사라지고 있는 건데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되는 개발 자체를 뭐라 할 순 없지만, 도시 경관이 망가지고 주민 쉼터도 함께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산업단지 조성 공사로 야산 여러 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수십년 된 나무들이 마구 베어진 채 산 경사면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또다른 택지 개발 현장.
깊이 패여 알몸을 드러낸 산등성이에는 중장비가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산에) 들어가서 쉬고 좋았었지. 잣나무가 가득했지, 오래됐고. 우리 아들 업고 다니면서 심은건데.."
[리포터]
사유지가 대부분인 도심 야산은 제 모습을 유지하기 더 힘듭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이 있는가 하면,
전원주택이 들어서면서 누런 흙바닥을 드러낸 산들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옵니다.
"산이 있어야죠. 산이 다 없어지면 문제가 많죠. 공기도 안 좋아지고.."
[리포터]
/실제 춘천지역 산림 면적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8만 2천231ha에서 2015년엔 8만 1천753ha로 478ha가 감소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15년 만에 0.6%가 없어진 셈이어서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아닙니다.
축구장 670개에 해당하는 면적이고, 대부분 눈에 보이는 도심 지역입니다.
전체 면적에서 숲의 비율을 따지는 녹지율보다는,
사람이 시야로 확인할 수 있는 녹지, 이른바 '녹시율'에 주목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지역 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해선 개발이 불가피하지만, 산지의 경사도와 경제성만을 고려하는 현재의 개발 방식은 벗어나야합니다.
[인터뷰]
"시민의 생활 환경 측면에서 도움을 얻기 위해선 산림을 적절한 면적으로 유지 관리해야되고 관리 기준은 도시 계획 상 도시관리계획에서 용도 계획을 엄격하게 수립하고 (실천하는게 필요합니다.)"
개발과 보전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원칙과 장기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한 때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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