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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시청 광장을 '겨울 놀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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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오늘 특집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는 이 곳은 춘천시청사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입니다.

여) 새로 지은 시청사를 시민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도했는데, 시민이나 관광객의 반응이 아주 좋아서, 춘천의 새로운 겨울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머릿속에 그린 건 김연아 선수인데, 몸은 마음대로 따라주지를 않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팔을 뻗어봐도, 얼음판 위에 아군은 없습니다.

그래도 곧 발그레한 볼들에 미소가 번집니다.

지난달 말 문을 연 시청 광장 아이스링크장이 시민들의 '겨울 놀이터'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춘천 여행하러 왔다가 여기 시청 앞에서 스케이트 타는거 보고 지금 타러 왔는데요, 너무 재미있어요."



"하루 평균 4백에서 5백 명이 찾는 도심 속 아이스링크장을 저도 한번 이용해봤습니다. 입장료 2,000원에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안전모와 스케이트 대여비가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미니 컬링 체험장과 하키 체험장 등 소소한 즐길거리도 인기입니다.

올 초에는 춘천시청 컬링팀 '팀 민지'와 함께하는 컬링 체험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아이스링크장은 해가 진 뒤에도 열려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조명이 얼음 위를 비추는 야간 스케이트는 낭만을 더합니다.

[인터뷰]
"너무 재미있고요. 남자친구랑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렇게 친구랑 와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뚜렷한 겨울 축제가 없던 춘천시는 아이스링크장의 성공을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설 명절이 다가오는만큼, 팽이치기나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을 추가해 더욱 풍성한 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춘천시 관광에 대한 기초라고 할까요? 일단 시민이 즐거워야 외지인이 찾아 온다는 기치 아래.. 앞으로 더 발전시켜서 춘천의 독특한 겨울축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매일 오전 10시에 개장하는 시청 광장 아이스링크장은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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