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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국방 개혁 2.0 대책 마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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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국방개혁 2.0 여파로 강원도 접경 지역이 시끄럽습니다.
군 병력 축소와 유휴지 문제처럼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현안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
오늘 국방부와 강원도, 접경지역 5개 군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상생 발전 방안을 찾자는 취지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주민들은 여전히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체'가 구성된 지 한달 만에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국방부와 강원도, 접경지역 5개 군이 참여했습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의 핵심 과제가 상생임을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특별히 작년부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을 국방개혁 2.0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작년에 국방부장관님께서 직접 접경지역과 지자체장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 소통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회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가 접경지역에서 낸 안건을 모아 국방부에 건의했는데,

주로 유휴 부지 활용방안과 최근 당정이 낸 군사시설 보호 구역 해제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S / U ▶
"국방부는 유휴부지에 대한 일괄 정보 제공은 어렵다면서도, 지역에서 사업을 발굴해 건의한 부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접경지역 내 군 유휴부지는 561만 여 제곱미터로 추산됩니다.

축구장 6백여개에 달하는 면적이 군 시설이라는 이유로 놀고 있는 셈인데,

국방 개혁에 따라 군부대가 축소되면 면적은 더 늘어납니다.

지역에선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지자체에 넘겨주거나 개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국방부는 기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너무 답답하죠. 구체적으로 세세한 방안이 나온 것도 아니고. 그것(국방개혁)으로 인해서 주민들이 많이 손해를 보니까 거기에 상응하는 SOC사업을 해서, 수도권과 인접하게 가까울 수 있는 이런 도로 신설이라든가 이런게 급선무죠."

국방부는 이번 첫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 가운데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 위원을 꾸려 다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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