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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흙탕물 사전에 잡아라"
2020-01-17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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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비만 오면 고랭지밭에서 토양이 쓸려내려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계에 다다른 환경당국은 흙탕물 발생부터 막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비만 오면 한강 상류는 흙탕물로 뒤덮힙니다.
비탈진 고랭지 밭 경사로를 따라 흙이 쓸려 내려와 강에 유입되는 겁니다.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도권 상수원까지 오염시킵니다.
환경부와 강원도가 이를 막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천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 S / U ▶
"이번에는 고랭지 밭의 급경사지를 계단식으로 만들어, 토사 유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도입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강 상류에 있는 고랭지 밭만 해도 여의도 면적에 12배에 달하는데,
기존 방식이 이 밭에서 나온 흙탕물이 강으로 못들어 가게 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엔 아예 흙탕물이 안생기도록 하자는 겁니다.
평창 대관령면 차항리 일대에 조성된 시범 경작지는 돌망태로 옹벽을 쌓아 계단식으로 경사가 없게 만들어졌습니다.
대만과 필리핀에서 먼저 도입됐는데, 토사 유출이 90% 이상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객토나 비료 사용량이 줄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농민들 입장에선 소득이 줄어드느냐, 늘어나느냐 이런 부분도 상당히 관심있을테고요. 실제 계단식으로 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 흙탕물으 발생 절감량이라든지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내년부터 한강수계기금 천 970억원을 투입해, 토양 유실이 심한 고랭지밭을 매입해 완충식생대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많은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비만 오면 고랭지밭에서 토양이 쓸려내려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계에 다다른 환경당국은 흙탕물 발생부터 막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비만 오면 한강 상류는 흙탕물로 뒤덮힙니다.
비탈진 고랭지 밭 경사로를 따라 흙이 쓸려 내려와 강에 유입되는 겁니다.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도권 상수원까지 오염시킵니다.
환경부와 강원도가 이를 막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천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 S / U ▶
"이번에는 고랭지 밭의 급경사지를 계단식으로 만들어, 토사 유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도입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강 상류에 있는 고랭지 밭만 해도 여의도 면적에 12배에 달하는데,
기존 방식이 이 밭에서 나온 흙탕물이 강으로 못들어 가게 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엔 아예 흙탕물이 안생기도록 하자는 겁니다.
평창 대관령면 차항리 일대에 조성된 시범 경작지는 돌망태로 옹벽을 쌓아 계단식으로 경사가 없게 만들어졌습니다.
대만과 필리핀에서 먼저 도입됐는데, 토사 유출이 90% 이상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객토나 비료 사용량이 줄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농민들 입장에선 소득이 줄어드느냐, 늘어나느냐 이런 부분도 상당히 관심있을테고요. 실제 계단식으로 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 흙탕물으 발생 절감량이라든지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내년부터 한강수계기금 천 970억원을 투입해, 토양 유실이 심한 고랭지밭을 매입해 완충식생대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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