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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빙상스포츠 도시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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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년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 강릉에 있는 빙상 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돈만 먹는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철거 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면 걱정보다는 빙상 스포츠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졌던 링크를 이제는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이 누비고 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동계체전을 앞두고 초등학교 클럽 선수들이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비록 연습이기는 하지만, 올림픽 무대였던 곳에서 질주하는 기분은 남다릅니다.

[인터뷰]
"올림픽이 열렸던 곳에서 아이들과 훈련을 같이 하니까 느낌도 색달랐고, 다른 곳보다 시설도 좋기때문에 훈련하기에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춘 강릉 아이스하키 경기장에 선수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각종 대회나 전지훈련이 한달 평균 2,3개 진행됐습니다.

굵직한 대회도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이달에만,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과 레거시컵 등 2개의 국제 대회와 국내 주니어 아이스하키 리그가 개최됩니다.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링크 사용도 늘면서 이제는 대관 시간을 조율해야 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주경기장을 대회용으로 쓰는데, 보조경기장을 일반인들이 써야 합니다. 그 보조경기장을 쓰다 보면 시간이 한정돼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대관 담당 하시는 분이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컬링 경기장도 시민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올림픽 때 불었던 이른바 '영미' 열풍이 이어져 크고 작은 컬링 동호회가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과, 이에 앞서 내년에는 국제청소년 동계스포츠대회가 열려, 강릉은 다시 한번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동계 스포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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