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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투자 협약, 이번엔 팔리나
2020-01-20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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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G1뉴스에서는 10년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알펜시아 매각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소식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강원도와 투자 업체가 오늘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기대를 해도 좋다는게 강원도의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알펜시아 매입에 나선 곳은 맥킨리 홀딩스 리미티드 그룹니다.
춘천 출신의 제이슨 김 회장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8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콘도와 호텔이 밀집된 타운지구와 스키장 등이 있는 스포츠지구, 골프빌리지까지 알펜시아 모든 시설을 일괄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맥킨리 그룹은 지난 2년간 물밑에서 현장 여건 을 조사해왔고, 매입 후 1조 원대의 투자 계획도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2년동안 허송 세월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답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자금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업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만큼은 알펜시아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매킨리 그룹이 자체 실사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상당하고, 추가 출자 등 별도 지원 요구를 하지 않을 정도로 매입 의사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매각 금액은 8천억 원대로, 향후 조정 과정이 남아있지만 알펜시아로 인한 모든 부채를 털어버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맥킨리측은 다음달 16일까지 실사 예정 보증금 15억 원을 납부하고 본격적인 매입 실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본 계약은 3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5월에 진행하고, 매각은 내년 5월 이전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실제로 지금 이순간에도 아주 구체적인 내용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 부분은 다시 어긋나게 되거나 그럴 가능성은 저는 개인적으로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말레이시아, 영국 등 다수의 기업이 매입 의사를 보이다 무산된 전례가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알펜시아 매각이 이번에는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도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지난해 7월, G1뉴스에서는 10년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알펜시아 매각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소식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강원도와 투자 업체가 오늘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기대를 해도 좋다는게 강원도의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알펜시아 매입에 나선 곳은 맥킨리 홀딩스 리미티드 그룹니다.
춘천 출신의 제이슨 김 회장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8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콘도와 호텔이 밀집된 타운지구와 스키장 등이 있는 스포츠지구, 골프빌리지까지 알펜시아 모든 시설을 일괄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맥킨리 그룹은 지난 2년간 물밑에서 현장 여건 을 조사해왔고, 매입 후 1조 원대의 투자 계획도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2년동안 허송 세월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답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자금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업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만큼은 알펜시아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매킨리 그룹이 자체 실사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상당하고, 추가 출자 등 별도 지원 요구를 하지 않을 정도로 매입 의사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매각 금액은 8천억 원대로, 향후 조정 과정이 남아있지만 알펜시아로 인한 모든 부채를 털어버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맥킨리측은 다음달 16일까지 실사 예정 보증금 15억 원을 납부하고 본격적인 매입 실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본 계약은 3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5월에 진행하고, 매각은 내년 5월 이전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실제로 지금 이순간에도 아주 구체적인 내용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 부분은 다시 어긋나게 되거나 그럴 가능성은 저는 개인적으로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말레이시아, 영국 등 다수의 기업이 매입 의사를 보이다 무산된 전례가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알펜시아 매각이 이번에는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도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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