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포스코 3단지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8일) 원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피해에 따른 시공사의 책임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공사 현장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공사현장의 소음과 진동, 먼지 등으로 인해 원룸촌인 마을의 세입자 대부분이 떠났지만, 포스코는 피해 보상을 합의해 놓고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피해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또, 공사 허가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를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 원주시가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공사측은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정한 범위에 따라 22세대에 보상을 마쳤고, 나머지 세대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