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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릉 관광거점도시 선정.."관광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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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늘(28일)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를 선정했고, 지역 관광거점도시로는 강릉을 비롯한 4개 기초자치단체를 최종 낙점했습니다.

향후 천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강릉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시가 초대형 관광육성 프로젝트에 선정된 데는 동계 올림픽이라는 독보적인 유산과 전통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또 고성 DMZ와 설악산, 양양 서핑, 평창 겨울스포츠, 정선 카지노 등 동해안권 관광을 아우르는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올림픽도시라는 이미지를 활용한 비전을 잘 제시하였고, 지방공항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강원 전 지역을 연결하는 안내 체계를 구축하여 동해안권의 관광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최대 500억원을 지원받고, 여기에 시비와 도비를 포함해 모두 천억원 가량을 관광거점도시 조성 사업에 투입하게 됩니다.



"지역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될 것을 예견했던 강릉시는 이미 사업추진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경포호와 올림픽파크, 초당마을을 포함한 경포권을 핵심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경포안목 해변과 오죽헌, 명주동을 포함한 올드타운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됩니다.

강릉시는 고속철과 공항 등 교통 인프라는 기본적으로 갖춰진 만큼,

대규모 토목사업을 지양하고, 대신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관광거점도시인데, 이 명칭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는 관광수용 태세를 빠르게 정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참에 관광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특히 피서철마다 반복되는 바가지 요금 문제는 지역 숙박과 외식 업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4년까지, 강릉시가 목표한 대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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