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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제2 경춘국도 노선, 2월까지 대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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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 경춘국도 노선을 놓고,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이 지역 갈등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조용한 춘천지역과 달리, 가평지역은 군민 전체가 들고 일어나는 분위기인데요.

중재에 나선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이 국토부에 2월까지 대안 마련을 요구했는데, 어떤 노선안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제2 경춘국도 건설의 목적은 교통량 분산을 통해, 기존 경춘국도와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정체를 해소하는 겁니다.

또 하나 꼽자면, 수도권과 강원권을 최단 거리로 연결해, 이동시간을 줄여보자는 겁니다.

지난해 1월,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노선 문제가 불거지면서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가평지역을 지나는 노선이 쟁점인데,

일단 남이섬과 자라섬을 관통하는 노선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평군은 가평군청 북쪽 우회를 고집하고 있고,

춘천시는 남이섬 아래 쪽으로 지나가는 노선이 당초 사업 목적에 맞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춘천시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춘천까지 최단 거리인 남이섬 하류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을 게속 건의하고 있고 관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포터]
춘천시와 가평군은 지역 갈등까지 빚고 있습니다.

특히, 가평군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여를 동원한 집회를 여는 등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중재에 나서, 이미 기본설계에 착수했고, 지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2월 25일까지 노선 계획안을 마련해 줄 것을 국토부 측에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지역간의 이런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없는 지, 그런 것을 검토해서 2월 25일까지 국회에 보고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리포터]
국토부 측은 2월 25일까지 노선 계획안을 보고하고, 8월까지는 노선을 잠정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결국, 최종안은 애초 국토부가 마련한 노선을 기본으로, 가평군도 달랠 수 있는 노선이 될 전망입니다.

◀스탠드 업▶
"국회 교통위원장까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춘천시와 강원도 차원의 보다 강력한 대응과 압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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