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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중국 노선 중단 "양양공항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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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막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양양공항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노선 운항은 잠정 중단됐고, 올 상반기 플라이 강원이 계획하고 있던 신규 노선 취항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메르스 사태 때 같은 악몽이 반복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7일, 양양과 중국을 잇는 항공노선 운항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중국 항저우와 양양, 양양과 닝보를 한주에 두 차례 오가던 항공편이 취항 두 달만에 끊긴 겁니다.

'사드 사태' 이후 3년 만에 중국 정기노선 유치에 성공한 강원도는 망연자실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번 사태로 (중국 노선 운항이) 중단되었는데,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진행상황에 따라서 항공사 측과 운항재개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도 비상입니다.

올 상반기 중국 노선 취항을 앞두고 다음달 국토부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노선 개설을 위해 필요한 양국 항공 당국의 허가가 불투명합니다.

이미 '단체 여행객 출국 금지령'을 내린 중국이 새 노선을 열겠냐는 겁니다.

플라이강원이 취항할 예정인 국제노선의 30%를 중국이 차지하는 만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전화INT▶
"플라이강원 같은 신생 회사는 대만이나 중국노선 확대를 통해서 활로를 모색했는데요. 우한폐렴 사태가 장기화되면, 노선 확보를 하더라도 승객들이 타지 않으면 승객 확보라는 측면에서 제일 문제가 될 것으로 봅니다."

현재 양양공항에 단 두 개 남아 있는 대만과 베트남 노선도 중국과 가깝다는 이유로 항공편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양에서 출발하는 전세기 편들에 대해 많이 취소 문의하시고, 또 위약금이 많이 발생하더라도 취소하시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클로징 ▶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당시 양양공항의 국제항공편 운항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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