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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따뜻한 겨울, 일년 농사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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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는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농가마다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땅이 얼지 않는 겨울이어서 해충이 쉽게 번식할 수 있고, 일찍 싹을 틔운 작물의 냉해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해 농사를 위한 퇴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유독 춥지 않은 올겨울 날씨 때문인지 옷차림은 한껏 가벼워졌습니다.

겨울이 따뜻해지면 작물이 일찍 발아해, 수확기간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지만 걱정도 큽니다.

[인터뷰]
"겨울철에 땅속에서 월동을 하는 병해는 영하 15도 이상, 일주일 이상 지속돼야 없어지는데, 그게 없어서 이후에 농사에는 틀림없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리포터]
올겨울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보다 영상인 날이 더 많아 땅 속은 이미 봄을 맞았습니다.

◀브릿지▶
"이 시기가 되면 땅이 15cm 가량 어는게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지지대가 쉽게 땅속 깊숙이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지역별로 기온을 살펴봐도 1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4도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기온도 많게는 6도가량 평년보다 높습니다./

겨우내내 해충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건 물론이고,

따뜻한 날씨에 일찍 싹을 틔운 작물은 꽃샘추위가 왔을 때 냉해를 입기 쉽습니다.

강원도도 이상 기후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2월부터 집중적으로 시·군 대상으로 해서 월동 해충에 대한 밀도라든지 월동에 들어간 산란수를 조사할 계획에 있습니다."

[리포터]
올해는 평년보다 비나 눈도 적게 내려 흙이 바짝 말라 있기 때문에 겨울 가뭄 피해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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