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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펜션 사고 환자 돕기 헌혈운동..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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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에서 펜션 가스 폭발 사고가 난 지 오늘로 일주일이 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차 정밀 합동 감식을 시작했고,

동해시민들은 중상을 입은 환자를 돕기 위한 헌혈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유동인구가 많은 마트 주변에 주차된 헌혈버스.

헌혈을 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버스 안은 이미 시민들로 꽉 찼습니다.

지난 25일 저녁 펜션 가스 폭발로 전신 화상을 입은 66살 여성 홍모씨를 돕기 위해 나선 겁니다.

[인터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현장에 출동을 그날 했었습니다. 우리 동해시는 안전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이런 사고가 나서 안타까운 마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시작은 유가족의 SNS를 통한 도움 요청이었습니다.

피부이식 수술에 필요한 O형 혈액이 모자란다는 소식을 알리자 지역에서 헌혈 운동에 나선 겁니다.

헌혈에 동참한 시민들은 홍씨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절을 쇠기위해 가족분들과 오셨는데 가슴아픈, 마음 아픈 일이 있어가지고. 혈액이 많이 부족해서 거기에 도움을 주고자 참여를 하게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넘어서면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감식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3개 기관과 2차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건물 외부의 LP 가스통과 배관은 물론 객실 안 가스 배관의 중간밸브 부분에 막음 장치가 안 된 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켜보는 유가족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그(수사) 결과에 대한 공식 브리핑은 없어요..인사(사고) 규명이 확실하게 나오는 것이 유가족들의 1차 요구 사항이지. 보상은 그 다음이고."

이번 사고로 50~70대 4명의 자매와 이들의 남편 2명 등 일가족 6명이 숨졌고, 60대 사촌은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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