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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영농 폐기물, 주민이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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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다 남은 농약과 비닐 같은 영농 폐기물은 주민들에게도 자치단체 입장에서도 골칫거리였습니다.
폐기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방치되기 일쑤였기 때문인데요,
춘천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폐기물을 수거하고 효율적인 처리 방식도 고민해 제도 개선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마을 곳곳을 나뒹구는 폐비닐과 유효기간이 지난 농약은 환경파괴의 주범입니다.

당연히 소각이나 매립은 금지되어 있고, 지정된 장소에만 배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집하장 거리가 멀어 번거롭다는 이유로 농가에 쌓이거나 곳곳에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춘천 신북읍의 경우도 28개 마을에 집하장이 9곳 뿐이어서 늘 골치였는데,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돌며 폐기물을 수거하기로 결졍했습니다.

◀브릿지▶
"지난 3년간 지역에서 방치됐던 폐농약류와 농약용기입니다. 이번에 수거된 양만 10여 톤에 달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먼저 움직이자 춘천시도 4천만원을 지원해 폐기물 수거 장소를 구역별로 나누는 효율적인 수거 방식 개선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환경공단으로 리별로 싣고 가야 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쪽하고 연결해서 (폐기물을) 신북읍 전체가 모아 놓으면 한꺼번에 실어가겠다.."

춘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21개 마을 자치형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신북읍의 영농 폐기물 안심 수거 사업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환경도 보호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도 저희에게 맞춰서 해야 될 것이고 그 사업을 하는 마을에서는 보조금을 받아서 마을 자체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올해 주민자치회의 참여도와 성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도 활동에 대한 지원 규모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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