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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총선 D-70, "선거구 획정 서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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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꼭 70일(5일 기준)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선거구 획정은 감감무소식인데요,

참다못한 강원도의회와 18개 시·군 의장협의회 등 도내 정치권이 춘천 분구와 도내 9개 의석 보장, 선거구 조기 획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야 4+1 협의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선거구 획정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자신들의 텃밭을 지키기 위해 인구 하한선 조정안만 이리저리 매만질 뿐,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 임시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를 열어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계속 지연되자, 도내 기초의회가 나서 정치권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의원들은 21대 총선 춘천분구와 9석 보장을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면적과 지리적 여건, 행정구역과 생활권을 무시한 채 인구로만 나누는 현재 선거구 조정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이런 기준으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면서 강원도는 늘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4대 총선에서 14명이었던 도내 국회의원 의석은 갈수록 줄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8석으로 줄었습니다.

선거를 치를 때 마다 도내 국회의원 의석이 하나씩 없어진 셈입니다.

[인터뷰]
"혹시 강원도가 전체적인 의석수를 8석으로 그대로 간다고 하면, 강원도 전체 상황으로 볼때 어떤 득이 없는 거니까, 9석이 되고 춘천 분구가 반드시 이뤄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앞세우며 선거룰도 정하지 않고 있는 국회에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중앙 정치권의 셈법으로 지방 분권을 해치고 있다며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후보들이 지금 선거구가 어딘지도 모르고 뛰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국회에서 빨리 선거구를 확정하고 그렇게 해줘야 하는데, 여야 양당이 서로 워낙 팽팽히 이러고 있어서.."

강원도의회와 18개 시·군 의장단은 도민들의
분노를 담은 성명서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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