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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중국 유학생 관리 '초비상'
2020-02-06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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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학마다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도내에만 천여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있어, 과연 이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걱정이 큽니다.
일단 개강 전 일시 격리 조치한다는 방침은 세웠는데요,
대학별로 수십명, 수백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밀착 관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에 있는 한 대학교입니다.
전체 중국인 유학생은 96명인데,
이들 중 현재 국내에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60명 정도가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게 됩니다.
대학측은 일단 개강 전 중국인 유학생들을 모두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2주간 기숙사에서 1인 1실 생활을 하게 되고, 이를 위해 개강도 2주간 연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대학의 어떤 조치가 필요한데, 일단 학사일정을 연기하면서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주 정도 격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학측의 권고에 따라개강 전 제때 입국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칫 일부 학생들이라도 입국이 늦어지면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때문입니다.
"도내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을 어떻게 관리할 지 고민이 깊습니다."
특히 도내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강원대학교는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언어연수생을 포함해 전체 중국인 유학생이 380여명에 달합니다.
대학측은 중국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에게 개강 전 서둘러 입국하도록 권고하고,
입국 후 전원 격리 조치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들 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중국에서 체류했던 모든 학생들도 함께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원 기숙사에 머물게 되는데 2주간, 이상 증상이 있는지 철저한 모니터링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2주간 그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나서 이상이 없으면 정상적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예상치 못한 중국인 유학생 집단 관리에 대학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에 적지 않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격리 기간 중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대학측의 학사 관리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대학마다 신학기에 적지 않은 혼란과 혼선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학마다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도내에만 천여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있어, 과연 이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걱정이 큽니다.
일단 개강 전 일시 격리 조치한다는 방침은 세웠는데요,
대학별로 수십명, 수백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밀착 관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에 있는 한 대학교입니다.
전체 중국인 유학생은 96명인데,
이들 중 현재 국내에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60명 정도가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게 됩니다.
대학측은 일단 개강 전 중국인 유학생들을 모두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2주간 기숙사에서 1인 1실 생활을 하게 되고, 이를 위해 개강도 2주간 연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대학의 어떤 조치가 필요한데, 일단 학사일정을 연기하면서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주 정도 격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학측의 권고에 따라개강 전 제때 입국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칫 일부 학생들이라도 입국이 늦어지면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때문입니다.
"도내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을 어떻게 관리할 지 고민이 깊습니다."
특히 도내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강원대학교는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언어연수생을 포함해 전체 중국인 유학생이 380여명에 달합니다.
대학측은 중국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에게 개강 전 서둘러 입국하도록 권고하고,
입국 후 전원 격리 조치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들 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중국에서 체류했던 모든 학생들도 함께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원 기숙사에 머물게 되는데 2주간, 이상 증상이 있는지 철저한 모니터링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2주간 그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나서 이상이 없으면 정상적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예상치 못한 중국인 유학생 집단 관리에 대학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에 적지 않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격리 기간 중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대학측의 학사 관리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대학마다 신학기에 적지 않은 혼란과 혼선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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