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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플라이강원 잇단 악재.."강원도 적자보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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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17일) 코로나19 피해 대책으로 저비용 항공사에 3천억 원 규모의 긴급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저가항공사가 위기라는 건데,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강원도로부터 기대했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바람 앞의 등불 신세입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막 걸음마를 뗀 플라이강원엔 가혹한 시절입니다.

당장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운항 횟수가 반토막 났고, 신규 노선 취항도 줄줄이 늦추고 있습니다.

다음달엔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탑승률 추이만 보더라도, 경영 적자는 불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달부터 국내선은 50% 언저리에 머물고 있고, 국제선은 이달 30%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금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서 항공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렵습니다. 이 악영향은 여름까지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라이강원에선 2월과 3월 감편과 운휴를 결정하였으며.."

코로나19와 'NO 재팬' 운동 여파로 중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막힌 상황이 치명적입니다.

플라이강원이 올해 취항할 예정이었던 22개 국제 노선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손실 보전과 같은 특단의 지원이 없다면 시장에서 고사할 확률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INT▶
"적자보전이면야 버틸 수 있겠죠. (강원)도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력은 해야 하니까. 운영지원금을 좀 더 주면서 도움을 준다고 하는 건 좋게 볼 수 있는데.."

/2018년 강원도는 '도내 공항 모기지 항공사 지원 조례'를 만들어 플라이강원의 적자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놨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운항 장려금을 지원하는 게 전부이고, 손실이나 적자 보전 계획은 없습니다.



"운항장려금과 손실보전금 줄 수 있는데 두 가지 다. 강원도 예산이 멀쩡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운항장려금만 주기로.."

◀클로징▶
"강원도는 개통 당시 적자 보전을 약속한 미시령 터널 시행사에 지난해만 손실보전금 119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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