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춘천 시내버스 노선 재조정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춘천시는 현재 도심 외곽 지역을 순환해 중앙로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외곽지역 환승센터까지만 운행하도록 하는 시내버스 노선 재조정안 도입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는 환승센터를 설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환승할 때 필요한 교통카드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연기 사유로 들었습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오늘 성명을 내고, 노선 혼란과 적자 운영 등 온갖 파행을 빚고 있는 춘천 시내버스 사태에 대해 춘천시는 물론 춘천시민버스와 춘천 녹색 시민협동조합이 시민에게 사죄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