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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춘천 분구+ 강원도 9석, 쟁점과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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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의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춘천 분구와 강원도 9석 배정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국회가 다음 주초까진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막판 쟁점과 변수는 무엇이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짚어봤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와 춘천시, 순천시 등 3곳의 분구를 원합니다.

미래통합당은 세종은 기본이고, 춘천까지는 분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양당 모두, 속내야 어떻든, 춘천 분구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주당의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 전북 김제.부안을 인구 하한선으로 해서 춘천 분구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문제는 2곳을 분구할 경우, 늘어난 2석 만큼, 다른 지역에서 2석을 줄여야 하는데, 어느 지역에서 줄일 지를 놓고, 여야의 입장차가 크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과 경기도에서 줄이려고 하는 반면, 미래통합당은 광주와 호남에서 줄이자고 합니다.

서로 자신의 텃밭을 내놓지 않겠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세종과 춘천을 분구하려면, 결국 2곳을 통폐합 해야 하는 만큼, 절충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춘천 분구시, 강원도 의석 수를 8석에서 9석으로 1석 늘리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
"춘천을 분구하고 만약에 현재 의석수를 그대로 가면 워낙 지역 대표성에 혼란이 오기 때문에 결국 1석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이거죠"

[리포터]
춘천을 분구하면서, 의석 수를 늘리지 않을 경우, 도내 15개 시.군이 3개 지역구로 묶이는 기형적 공룡선거구 탄생에 대해선 여야 모두 손사래를 칩니다.

춘천 분구와 강원도 9석 배정의 키는 민주당이 순천 분구를 포기할 경우, 훨씬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 업▶
"여야의 막판 협상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되겠지만, 춘천 분구와 강원도 9석은 현재로선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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