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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봄의 전령사' 고로쇠 수액 채취 본격화
2020-02-19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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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칼슘 성분이 일반 천연수보다 30배 정도 많아 특히 뼈에 좋다고 알려진 '고로쇠 나무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봄 한 철밖에 나오지 않아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리는데, 때아닌 눈이 내리면서 올해는 설산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봄과 함께 찾아온다는 '봄의 전령사' 고로쇠 나무 수액이, 올해는 소복히 쌓인 눈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나무는 겨울에 얼지 않기 위해 수분을 빼버렸다가 봄이 오면 다시 힘차게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는데,
특히 고로쇠 나무가 속한 단풍나무과 식물들은 끌어올리는 물의 양이 많고 그 수액이 달콤해 인기입니다.
◀브릿지▶
"구멍을 뚫은 고로쇠 나무 180여 그루가 한 개의 호스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수액은 산자락 아래에 있는 이 탱크로 흘러들게 됩니다.
농한기를 맞은 농민에게는 중요한 소득원이라, 말그대로 '기특한 선물'입니다.
산 기운을 듬뿍 머금은 고로쇠 수액은 채취한 뒤 7번 이상 정화와 살균을 거쳐 이물질을 걸러냅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처럼 뼈에 좋은 성분이 많아서 '골리수'라고 불렸던게 고로쇠라는 이름의 시초.
그냥 마셔도 약이고, 밥이나 탕에 물대신 넣어도 됩니다.
[인터뷰]
"저장을 해 놨다가, 냉동을 시켜놨다가 봄 한 5~6월까지는 먹어요. 너무너무 좋아요 고로쇠가. 장기복용 하면 참 좋아요 진짜로."
산림청과 지자체는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찬 채취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교육과 허가를 받아야하고, 나무 크기마다 뚫을 수 있는 구멍 수도 정해놨습니다.
[인터뷰]
"하늘내린 청정 인제군에서 나온 수액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공기도 좋고 산세도 좋고.. 올해에도 기후 변화로 인해 물은 좀 빨리 나왔지만 작년과 비슷한 18억 원이나 그이상을.."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고로쇠 수액 채취는 늦으면 4월 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칼슘 성분이 일반 천연수보다 30배 정도 많아 특히 뼈에 좋다고 알려진 '고로쇠 나무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봄 한 철밖에 나오지 않아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리는데, 때아닌 눈이 내리면서 올해는 설산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봄과 함께 찾아온다는 '봄의 전령사' 고로쇠 나무 수액이, 올해는 소복히 쌓인 눈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나무는 겨울에 얼지 않기 위해 수분을 빼버렸다가 봄이 오면 다시 힘차게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는데,
특히 고로쇠 나무가 속한 단풍나무과 식물들은 끌어올리는 물의 양이 많고 그 수액이 달콤해 인기입니다.
◀브릿지▶
"구멍을 뚫은 고로쇠 나무 180여 그루가 한 개의 호스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수액은 산자락 아래에 있는 이 탱크로 흘러들게 됩니다.
농한기를 맞은 농민에게는 중요한 소득원이라, 말그대로 '기특한 선물'입니다.
산 기운을 듬뿍 머금은 고로쇠 수액은 채취한 뒤 7번 이상 정화와 살균을 거쳐 이물질을 걸러냅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처럼 뼈에 좋은 성분이 많아서 '골리수'라고 불렸던게 고로쇠라는 이름의 시초.
그냥 마셔도 약이고, 밥이나 탕에 물대신 넣어도 됩니다.
[인터뷰]
"저장을 해 놨다가, 냉동을 시켜놨다가 봄 한 5~6월까지는 먹어요. 너무너무 좋아요 고로쇠가. 장기복용 하면 참 좋아요 진짜로."
산림청과 지자체는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찬 채취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교육과 허가를 받아야하고, 나무 크기마다 뚫을 수 있는 구멍 수도 정해놨습니다.
[인터뷰]
"하늘내린 청정 인제군에서 나온 수액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공기도 좋고 산세도 좋고.. 올해에도 기후 변화로 인해 물은 좀 빨리 나왔지만 작년과 비슷한 18억 원이나 그이상을.."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고로쇠 수액 채취는 늦으면 4월 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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