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반이 엇갈리는 현안을 골라 양측 의견을 들어보는 G1 기획보도 Yes or No.

/지난주에는 속초 영랑호를 개발해야할지 보존해야할지를 짚어봤는데, 시청자 여러분께서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개발에 찬성하는 쪽 의견을 살펴보겠습니다.

영랑호 일대를 개발하면 산불 피해를 본 북부권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셨고요,

친환경 탐방로를 건설하면 생태계 파괴를 피할 수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특히 개발은 이미 주민설명회를 거치고 예산까지 통과된 사안이기 때문데, 가급적 빨리 추진하는게 최선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존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하는 비슷한 사업을 따라하기 보다는 환경을 보존하는 게 낫다.

경제 유발효과나 환경영향 평가 같은 객관적 자료가 개발에 앞서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보도가 나간 뒤 시민단체에서 영랑호 보존대책위원회를 만들겠다고도 전해주셨습니다./

Yes or No에서 정답을 내려는 건 아닙니다.

다양한 공론을 통해서 서로의 입장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다음주 Yes or No 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지만 고교 서열화를 부추기는 것 아이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선지원 후추첨' 학교 배정 방식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