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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춘천시 '채용 중단' 지시 논란
2020-02-20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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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 뽑는다고 채용공고가 났는데 이틀만에 공고가 사라졌습니다. 뽑긴 뽑는건지, 뽑았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지원자로선 매우 답답하겠죠. 춘천지역 폐기물 을 처리하는 업무를 위탁 받은 민간 회사 얘기입니다.
그런데 채용 공고를 내리라고 요구한 게 춘천시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로부터 폐기물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 업체입니다.
처리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까지 도입돼 손이 부족합니다.
춘천시는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업체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달 15명을 더 뽑을 수 있도록 계약 조건을 바꿨습니다.
업체는 지난 3일 채용 공고를 냈는데, 이틀만에 공고는 사라졌습니다.
춘천시가 돌연 채용 절차를 중단하라고 업체에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빨리 충원되지 않으면 저희 직원들이 한계 상황에 다달았습니다. 발주청인 춘천시 입장을 무시할 수 없는거고 그분들이 어떤 사정으로 채용공고를 내려라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이에도 이력서가 많이 접수됐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3년 전 같은 일을 맡았던 위탁 업체 일부 노동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해 채용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을 뿐 강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특정인의 채용을 포함한 민원 해결을 위해 민간 기업 채용에 시가 관여한 셈입니다.
[인터뷰]
"집행부서와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공무원으로서 지역 사회 갈등을 끌어안고 같이 가야하는 방향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리포터]
채용은 중단됐지만 공고 이틀만에 27명이 지원했습니다.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왜 늦어지는지 이유나 설명 없이 연락만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채용을 못하게 하는거죠. 시에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있죠. 지금 기다리고 있죠. 확답을 주면 관계가 없는데 확답을 안 주니까 그게 문제인거죠."
[리포터]
업체는 직원들의 업무 과중이 심하다면서 춘천시 입장과 별개로 다음주 채용 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사람 뽑는다고 채용공고가 났는데 이틀만에 공고가 사라졌습니다. 뽑긴 뽑는건지, 뽑았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지원자로선 매우 답답하겠죠. 춘천지역 폐기물 을 처리하는 업무를 위탁 받은 민간 회사 얘기입니다.
그런데 채용 공고를 내리라고 요구한 게 춘천시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로부터 폐기물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 업체입니다.
처리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까지 도입돼 손이 부족합니다.
춘천시는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업체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달 15명을 더 뽑을 수 있도록 계약 조건을 바꿨습니다.
업체는 지난 3일 채용 공고를 냈는데, 이틀만에 공고는 사라졌습니다.
춘천시가 돌연 채용 절차를 중단하라고 업체에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빨리 충원되지 않으면 저희 직원들이 한계 상황에 다달았습니다. 발주청인 춘천시 입장을 무시할 수 없는거고 그분들이 어떤 사정으로 채용공고를 내려라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이에도 이력서가 많이 접수됐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3년 전 같은 일을 맡았던 위탁 업체 일부 노동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해 채용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을 뿐 강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특정인의 채용을 포함한 민원 해결을 위해 민간 기업 채용에 시가 관여한 셈입니다.
[인터뷰]
"집행부서와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공무원으로서 지역 사회 갈등을 끌어안고 같이 가야하는 방향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리포터]
채용은 중단됐지만 공고 이틀만에 27명이 지원했습니다.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왜 늦어지는지 이유나 설명 없이 연락만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채용을 못하게 하는거죠. 시에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있죠. 지금 기다리고 있죠. 확답을 주면 관계가 없는데 확답을 안 주니까 그게 문제인거죠."
[리포터]
업체는 직원들의 업무 과중이 심하다면서 춘천시 입장과 별개로 다음주 채용 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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