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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안감 최고조..'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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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확진자는 늘고있고, 병상도 부족해 보입니다.
바이러스가 옮겨와도 증상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아무리 냉철해야한다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휴일이지만 거리는 텅텅 비었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물론이고 생필품도 동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이틀만에 도시 분위기는 확 바뀌었습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던 거리는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 S / U ▶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춘천 명동거리'입니다.

원래같았으면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을 시간대지만, 보시는 것처럼 거리는 한산하고, 가끔 눈에띄는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습니다.

또 일부 음식점은 자율적으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던 만큼 일요일이지만 종교 활동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기도회 등의 소모임은 대개 취소됐고, 예배 온 신도들도 평소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종교시설 집회 시간 전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를 드리시는지, 그리고 들어오실 때 손 세정을 하시는지 그런걸 홍보하고 안내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지나친 불안감 때문인지 대형 마트에는 주말내내 미리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사려는 행렬이 이어지는가하면,

마스크나 손 소독제 같은 위생 용품은 일찌감치 바닥이 났습니다.



"(마스크)언제 또 들어와요?"
"기약이 없는 거라 저희도 알 수가 없네요."

학원가도 비상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춘천과 삼척·속초·강릉 등의 지역에선, 학원 전체가 오는 수요일까지 휴원에 들어갑니다.

[인터뷰](전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 일주일 더 연장하고, 그 다음주엔 또 저희가, 그때쯤이면 학교가 개학하는 시기가 돼요. 그러면 학교하고 행동을 같이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시회나 공연 등 문화예술행사는 대부분 취소됐고,

극장과 문화예술회관 같은 문화 시설도 당분간 방문객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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