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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명단,동선 '오락가락'.."국민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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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관심이 큰 건 역시 확진자의 동선일 겁니다. 방역은 물론이고 접촉자를 파악해 감염 경로를 원천 차단해야하기 때문인데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인원이 기관마다 제각각입니다. 공개하는 확진자 동선도 계속 달라지고 있어, 시민들은 더 불안합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발표한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강원도민 숫자입니다.

춘천 18명, 원주 7명, 강릉 2명, 동해 1명, 모두 28명입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 조사와는 다릅니다.

춘천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시민이 4명이라고 밝혔는데,

심지어 강원도가 발표한 18명과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다.



"4명이 그날 다녀왔다고 해서 저희가 확인해보니까 한 분은 대구에 계시고 한 분은 1월29일 다녀오셨고요. 두 분이 2월 16일날 다녀오신 걸로.."

[리포터]
원주도 마찬가지인데,

강원도는 7명, 원주시는 5명으로 발표했습니다.

일부와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는 강원도와 달리 원주시는 소재를 다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둘은 확실하게 (검사를) 받았고, 세명은 아직 안 올라온 상태예요. 대구에 머물고 있어요. 당사자랑 직접 통화한 내용이에요."



확진자가 나오고 해당 자치단체에 발표한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확진자가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를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로, 확진자 발표 사흘이 지나서야 세부 동선을 추가했습니다.

강릉시도 집에만 있었다는 기존 발표와 달리 마트 한 곳에 다녀온 점을 추가 확인하고 뒤늦게 방역 조치했습니다.

나중에라도 찾아서 다행인게 아니라 그만큼 차단 방역과 접촉자 관리가 늦어진 겁니다.



"공개도 너무 늦고 제가 보기엔 자꾸 뭔가 숨긴다 이런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죠."



"그분들이 어디를 지나서 어디를 거쳤는지 알아야 저희도 대응을 하고 시민으로서 조심하는데 그런데 정보가 전혀.. 추가적으로 있는지도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니까 더 불안한거죠."

[리포터]
특히 춘천시가 발표한 확진자의 동선이 부실한데다 부정확하다면서 투명한 공개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는데, 하루만에 1,500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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