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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병원-대학-지자체 지역사회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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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중요한 건 추가 확진을 막는 것, 또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를 잘 격리해서 치료하는 겁니다.
강원도와 도내 의료계는 쓸 수 있는 자원은 모두 끌어 모아서 만일의 사태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귀국하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는 43개 공공 병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도내에선 강릉, 삼척, 속초, 영월, 원주 의료원 다섯 곳입니다.

/경증 환자는 퇴원시키고, 중증 환자는 인근 지역 다른 병원으로 옮긴 뒤 코로나19에만 시설을 쓸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1인 1실을 기준으로 최소 225개 병상이 확보됩니다./

당장 음압 병실 설치는 어려워도,

병원 전체에 코로나19 경증 환자만 수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격리실이 4개가 있는 병실은 오늘까지 다 비울거고요. 그 다음에 수요일까지는 한 70%, 일단 28일까지는 100% 다 비워야 하니까, 그렇게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어요."

확진자 세 명이 입원하고 있는 강원대학교 병원도 추가 확진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국가지정 음압병상 세 곳은 이미 사용 중이어서, 따로 두 개 병동을 통째로 비워 23개 병실을 확보했습니다.

어린이 병원은 출입구를 폐쇄했고, 일반 환자의 면회는 금지했습니다.

[인터뷰]
"간호사, 의사, 의료기사 포함해서 모든 의료진이 어제부터 레벨D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방호복을 입고요. 고글을 끼고, 마스크를 끼고, 장갑을 착용하고, 덧신을 신는.."

개학을 앞두고 이번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병원 뿐만 아니라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오는 27일까지 강원대병원 소속 의료진 10여 명이 강원대학교에 투입돼 감염위험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원대는 입국하는 유학생 52명을 공항에서 전세버스에 태워 데려온 뒤 기숙사에 2주간 자율격리해 매일 건강 상태를 점검합니다.

한림대도 27일부터 사흘간 입국하는 190여 명의 유학생을 기숙사 두 곳에 격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입국 예정인 도내 6개 대학 소속 680여 명의 감염위험국가 유학생 가운데 69명은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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