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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 확진자 신천지 신도..감염 경로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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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는 도내에서 인구수도 가장 많고 신천지 교인도 가장 많은 곳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대구나 신천지와의 연관성은 나왔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감염됐는지가 불분명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확진자 A씨는 지난 6일,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건 18일 뒤인 지난 24일입니다.

방역당국이 추정하는 최대 잠복기 14일을 훌쩍 넘긴 셈이어서,

대구에서 감염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원주시도 2월 6일 대구 감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극히 14일을 넘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래서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만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다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는 A씨가 대구를 다녀온 뒤 원주에서 서울 회사로 정상 출근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종역과 서울 청량리 역 사이입니다.

◀브릿지▶
"이 남성은 감염된 사실조차 모른 채, 20여일 동안 KTX를 타고, 서울 직장까지 출퇴근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천지 측에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9일과 10일 그리고 16일, 모두 3차례 원주시 태장동에 있는 신천지 학생회관에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A씨와 함께 한 신천지 교인은 3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공간에서 A씨가 감염됐거나, 다른 교인에게 옮겼을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습니다.

원주시는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을 포함해 6천여 명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월 6일날 대구에서 옮아왔다기 보다는 누군가의 접촉에 의해서 이뤄졌을 것에 대해서 거기에다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는 A씨의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는 동시에, A씨가 의심 증상을 보인 뒤 처음 방문했던 차신웅 내과의 의료진과 환자들을 상대로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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