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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도 확진"..도내 확진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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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며칠째 잠잠해서 적어도 강원도는 안정기에 접어든 게 아닌가하는 판단도 나왔었는데요,
아니었습니다.

여) 원주에 사는 4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내에선 7번째 확진자인데요, 역시 대구 지역을 다녀왔고 신천지와도 연관이 있었습니다.
원주시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지역 첫 확진 환자는 흥업의 한 아파트에 사는 46살 남성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6일, 직장 동료의 부친상으로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인후통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25일 오전 9시쯤 원주 개운동 차신웅 내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어 오전 10시쯤 성지병원 간이진료소를 찾았다가, 오전 11시쯤에는 원주의료원에서 평소 앓던 신우신염약을 처방받았습니다.

26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다음날 오전 9시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감염 검사를 받았고, 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확진환자 통보를 받은 즉시 거점병원인 원주의료원으로 환자를 이송하였으며, 파악된 이동 동선 중 관내 방문 병원 및 자택에 대해여 소독작업을 마쳤습니다."

A씨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집에서 가족들과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의심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인 22일, 무실동의 한 삼겹살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감염 검사를 받은 뒤에는 가족과 무실동의 한 마트에 갔지만, A씨는 차량 내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의 아내와 두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가족을 제외하고,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서울 직장 동료 8명입니다.

하지만, 만종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해왔고, 휴일에는 원주에서 신천지 모임에도 참석한 만큼, 접촉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A씨의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하고, CCTV 분석과 통신사 위치 추적 및 문진을 통해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춘천과 속초 각각 2명, 삼척과 강릉, 원주 각각 1명 등 모두 7명입니다.

또, 468명이 자가격리 중인데, 확진자를 포함해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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