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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만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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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유학생 확진자가 다와서 대학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원래대로라면 내일 모든 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현재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학사일정이 올스톱되어 있는데요,

특히 대학은 지역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학가는 텅 비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잠시 문을 닫겠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원래는 학교도서관에서 공부도 하면서 생활하려고 했는데, (도서관이) 폐쇄돼서. 원래 공부하려던게 지장이."

3월 초여서, 원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개강총회 등 모임이 한창일 때입니다.

◀ S / U ▶
"대학교 개강은 연기됐고, 최근 중국에서 유학생들이 입국하면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학생들 발걸음은 뚝 끊겼습니다."

개강이 연기된 건 좀체 없던 일이어서,

일단 학교에 나온 학생들도 당혹스럽습니다.



"개강도 좀 더 연기됐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사이버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는 방안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는 학교에서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가지고."

대학가인데 대학생이 없으니,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단축영업에 들어가거나, 자율로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개강을 해야하는데, 개강을 안하니까. 들어오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매출이 줄 수 밖에 없어요."

입학시즌 특수를 노리던 노점상도 속이 타들어갑니다.



기자: 월요일부터 오셨으면 사람 좀 있었어요?
상인: (사람이)없어요 아예. 꽃이 다 생화니까.(못 팔면) 다 버려야죠 어떻게 해."

도내 주요 대학들은 일단 개강을 2주 뒤로 연기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보고 추가 연기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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