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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LTE]강릉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역학조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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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강릉과 원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강릉인데, 의료진 감염이 나왔고 중국인 유학생의 첫 확진 사례도 나왔습니다.
정동원 기자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강릉아산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설마설마했던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감염된 것도 전국에서 처음이고, 이 병원 의료진 감염은 경로를 파악하는 것 조차 어려워 강릉시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오늘 강릉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나 추가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중국유학생, 공익근무 중인 신천지 교육생, 아산병원 방사선사와 전공의 모친 등 모두 4명입니다.

강릉지역은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가 모두 5명이됐습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음압병동이 있는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학교에서 마련한 버스로 강릉으로 이동한 뒤 격리 생활을 해 왔습니다만,

일단 강릉시는 가톨릭관동대 기숙사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신천지 교육생이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내곡동 주민센터에 대해 긴급 방역을 하고 전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의료진이 감염된 강릉아산병원에서도 방역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경로당과 도서관 등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확진자 동선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오늘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정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익 근무 중인 신천지 교육생과 아산병원 전공의 모친이 음식점과 마트, 관공서 등을 방문한 것으로 일부 확인됐는데 정확한 전원 동선 공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인원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까지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아산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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