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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사람' 꺼린다.. 무인·비대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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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나 강원도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내놓고는 있습니다만,
언제까지 갈 지 모르는 이 사태를 버텨내야하는 건 당장은 업주들 몫입니다.
인건비도 아끼고, 위험도 줄이기 위해서 '무인 시스템'과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6년 넘게 PC방을 운영했지만,

요즘처럼 힘든 때는 없었습니다.

◀브릿지▶
"평소였으면 손님 2~30명은 있어야 할 시간대지만 보시는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10명이던 아르바이트생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그래도 인건비는 물론이고 인터넷 요금 조차 버겁습니다.

결국은 '무인 시스템을 놔야하지 않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 문제가 가장 심하니까.. 가장 큰 건 인건비 부담이죠. 무인기를 도입하려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곳곳에서 아우성이지만 상대적으로 무인 카페나 무인 독서실 등은 그나마 낫습니다.

24시간 운영하면서도 인건비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일단 인건비가 안나가니까 다른 업종에 비해 부담이 덜한 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사람이 해야하는 일이 있겠지만, 이마저도 얼굴을 맞댈 필요가 없는 '비대면' 서비스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배달원 노동조합은 최근 성명을 내고, 모든 배달대행 서비스의 비대면화를 촉구했습니다.



"전면적인 비대면 배달을 즉각 시행해야된다는 거죠. 접촉을 하게 되면 당연히 감염의 우려가 있는거고."

/소비자도 비대면이 마음 편합니다.

국내 한 대형 배달 대행 업체에 따르면, '문 앞에 두고 가달라'는 요청 메시지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최대 35% 증가했습니다./

렌털 전문 업계의 비대면 서비스는 수년 전 출시했지만 최근 빛을 봐, 고객수가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고객님 댁에 하루에 열 집에서 스무 집 정도는 방문을 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우려나 염려로 인해서 비대면으로 원하시는 부분이 많아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서비스 업종의 무인화와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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